스팸글웃어야 좋을지..울어야 좋을지...모르는 이야기 입니다~
물론 지금도 ...ing 이지만...
1년반전에....남편이 퇴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아왔습니다~
그돈을 불려 보겠다고...주식에 투자했습니다...
당시에 저는 임신7개월이였는데...잘불려서...병원비에도 보태고...
좋은 조리원에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...
하지만..결과는 제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....
현재... -1500만원입니다...
남편의 퇴직금을 완전히 잃어버린 격이 되었습니다...ㅠㅠ
남편한테 말도 못하고...
그당시 투자한답시고 돈을 있는대로 끌어넣어...
조리원에도..못들어가고.....
솔직히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...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.
정말 괜히했어...괜히했어.....
언제쯤 제 돈을 찾을 수 있을까요....?ㅠㅠ
열심히 일한 남편에게...정말 죄스러운 마음 뿐입니다....
스팸글간만에 좋아하는 교수님한테 연락이 와서 친구한테 자랑한다고 문자로 "xxx 교수님이 오랜만에 연락오셔서 내 심장에 불을지르네. 이게 바로 사랑일까.."고 보낸다는게 그만 교수님 생각을 하면서 쓰다보니 교수님께 보내버렸어요. 아 정말 휴학하고 싶었어요....ㅠㅠ 교수님께서 제 눈빛 부담스러워서 못 보겠다고 놀리시는데 정말.......................ㅠㅠ 괜히했어!!ㅠㅠ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도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진짜.. 그냥 친구 만나서 얘기할껄 괜히 문자했어요!!!ㅠㅠ